지독한 발냄새, 이 병 신호일수도?!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발냄새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이는 발에 존재하는 많은 땀샘과 땀으로 인한 습기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몇 가지 원인과 해결책을 살펴보겠습니다.

발냄새의 원인

1. 땀과 세균: 발에는 약 25만 개의 땀샘이 있어 땀이 많이 나며, 양말과 신발로 인해 땀이 증발하지 않으면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이 세균은 발의 각질을 갉아먹으면서 이소발레르산을 생성해 악취를 유발합니다.
2. 체중 증가: 체중 증가로 인해 발가락 사이 공간이 줄어들어 통풍이 어려워지고 습기가 차면서 발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이 질환은 땀 분비량을 늘려 발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유 없이 심한 피로감,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4. 국소 다한증: 발이나 손, 얼굴 등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질환으로, 땀이 많이 나면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기 어려워 발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발냄새를 줄이는 방법

1. 발 씻기와 말리기: 항균성 비누를 이용해 발등, 발가락 사이, 발바닥 등을 구석구석 씻고 마른 수건과 드라이어로 발톱 속까지 꼼꼼하게 말려야 합니다.
2. 양말과 신발 관리: 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무실 등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는 신발로 갈아 신고, 여분의 양말을 들고 다니며 수시로 갈아 신는 것도 좋습니다.
3. 신발 로테이션: 매일 같은 신발을 신지 말고 여러 켤레를 돌아가며 착용하여 신발의 습기를 관리합니다.
4. 적절한 신발 선택: 평소 샌들을 자주 신는다면 앞뒤가 막힌 신발도 가끔 신어야 합니다. 샌들은 뜨거운 온도에 발이 직접 노출돼 땀이 더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발냄새를 줄이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