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던 수박 보관하는 법

 

 

 

수박은 여름철에 인기 있는 과일이지만, 보관 방법에 따라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반으로 자른 수박을 랩으로 씌워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박을 랩으로 씌워 보관할 때의 문제점

1. 세균 번식 환경: 랩으로 씌운 수박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수박은 수분과 당이 많아 세균이 자라기 쉬운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랩으로 밀폐하면 세균의 번식이 더욱 활발해집니다.
2. 연구 결과: 한국 소비자원 연구에 따르면, 수박을 랩에 씌워 보관할 때 세균 수가 초기보다 약 300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3. 세균의 출처: 세균은 주로 수박 껍질에서 옮겨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상적인 환경에서는 칼, 도마, 냉장고 등에서 세균이 옮겨올 수 있어 위험이 더 큽니다.

안전한 수박 보관 방법

1. 수박 세척: 절단 전에 수박을 깨끗이 세척합니다.
2. 조각 보관: 수박을 한입 크기로 조각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3. 랩 사용 시 주의사항: 부득이하게 랩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했다면, 섭취하기 전에 표면을 최소 1cm 이상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4. 청결한 섭취 방법: 수박을 먹을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포크 등을 이용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모 모양으로 절단한 수박을 손으로 잡고 먹는 경우, 손에 있는 세균이 입으로 들어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가 주의사항

• 계곡물 사용 금지: 휴가철에 계곡물에서 수박을 씻어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계곡물에는 각종 미생물이 많아 장기간 물에 수박을 담가두면 식중독 위험이 있습니다.

위의 방법들을 지켜 안전하게 수박을 보관하고 섭취하면 여름철 시원하고 아삭한 수박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