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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로 보는 건강... 삼켜도 문제 없지만 폐결핵 있는 경우엔 삼가
그렁그렁 가래가 끓어오른다. '뱉을까' '말까' 두갈래로 찰나의 고민이 생긴다.
지금 가래가 나오는 것은 몸에 무언가를 막으려는 움직임이다.
가래는 방패다. 표면의 습도를 유지하고 기도에서 병원균 등의 이물질을 흡착하여 더 이상의 침입을 막는다.
가래는 점액성 액체로 대부분 수분과 염분, 면역글로불린과 같은 항체, 단백분해효소 등으로 구성된다.
가래는 점액성 액체로 대부분 수분과 염분, 면역글로불린과 같은 항체, 단백분해효소 등으로 구성된다.
몸이 원치 않은 미생물을 포획하고 제거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가래가 끓으면 막상 불편하지만 알고보면 신체에 유용한 반응인 것이다.
가래 삼켜도 문제 없지만...폐결핵일 경우엔 삼가
건강에 이상이 없어도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매일 약 100ml의 가래를 만든다.
가래가 없다면 공기 중 세균과 자극물질이 공기가 지나는 통로를 통해 폐로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신체는 아프거나 알레르기 상태에 놓이면 나쁜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가래를 더 많이 만들어낸다.
가끔 가래가 나와도 뱉지 못할 때가 있다. 삼켜도 될까?
가끔 가래가 나와도 뱉지 못할 때가 있다. 삼켜도 될까?
미국 남성 잡지 '멘즈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비염과 알레르기 전문가인 켄터키대 의대 브렛 코머 교수는
"삼켜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몸은 가래를 삼키는 것에 거부반응이 없다.
목 뒤로 자연스럽게 흘러 내려갈 수 있다.
코머 교수는 "가래를 삼키면 위산과 소화기관이 가래와 그 속에 포함될 수 있는 해로운 물질을 제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가래에 세균이 포함됐다 하더라도 위액에 의해 사멸되고,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분해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단, 폐결핵을 앓고 있다면 가래를 삼키지 말아야한다.
단, 폐결핵을 앓고 있다면 가래를 삼키지 말아야한다.
폐결핵 환자의 가래에는 결핵균이 섞여 있어 결핵균이 소화기관으로 넘어가면 장에서 장결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염의 우려가 있어 아무 곳에나 가래를 뱉는 행동도 하지 말아야 한다.
가래 삼키기보다 뱉어내는 것이 좋다면, 올바른 방법은?
평소 가래를 삼키기 싫어할 수도 있다.
입안으로 나온 가래를 다시 삼키기 찝찝하다면서 뱉어내는 사람들도 많다.
뱉어 낸다면 방법이 있다.
가래를 뱉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코머 교수는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먼저 들이마시라고 조언했다.
목구멍을 통해 가래를 끌어올리기 위해 코를 사용하는 것이다.
목 뒤 근육을 이용해 공기과 침을 앞으로 밀어내면서 혀로 U자 모양을 만들며 뱉어낸다.
가래를 뱉을 때는 되도록 음식물이 입안에 없어야 한다.
자칫 음식이 기관지로 빨려 들어가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삼키거나 뱉거나 '두갈래 가래 처리법' 중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삼키거나 뱉거나 '두갈래 가래 처리법' 중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다만 가래가 계속 나와 불편하다면 가래 생산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분 공급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탈수는 과도한 가래를 생산할 수 있다.
하루 종일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점액 농도를 묽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가래약을 먹는다 = 감기때문에 가래 기침을 한다면,
가래약을 먹는다 = 감기때문에 가래 기침을 한다면,
일반 가래약으로 가래를 묽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가래를 뱉기 위해 세게 기침할 필요가 없다.
소금물 양치질 = 인후염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면서도 점액 분비를 촉진하는 데도 좋다.
소금물 양치질 = 인후염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면서도 점액 분비를 촉진하는 데도 좋다.
투명한 가래? 노란색 가래? 녹색 가래? 피가 있다면?
노란색이나 녹색 가래가 생기면 바이러스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몸에서 감염균을 퇴치하는 백혈구 효소에 의해 이런 색깔이 만들어진다.
메이요 클리닉의 비염 전문가 에린 오브라이언 박사는
"끈적한 가래가 1주일 이상 지속되면 바이러스 감염이 박테리아 감염으로 진행됐음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래가 투명하다면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다.
가래가 투명하다면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다.
알레르기는 점막을 자극해 히스타민을 생성한다.
이때 세포에서 훨씬 더 많은 가래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투명 가래를 줄일 수 있다.
가래가 피가 섞이거나 붉게 보이면 기관지 건조함 때문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가래가 피가 섞이거나 붉게 보이면 기관지 건조함 때문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소금물 비강스프레이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등 수분 공급원을 늘리는 것이 좋다.
피가 항상 섞여 나온다면?
특히 흡연을 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라면 암을 비롯한 심각한 문제의 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정은지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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