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 래니 킹스턴
- 출판
- 벤치워머스
- 발매
- 2017.09.27.
멋스러운 책이다. 커피는 우리 생활에 뗄레야 뗄 수 없을 만큼 깊숙히 들어온 음료문화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 우린 쉽게 한잔의 커피를 가지고 나와 마시며 길을 걷는다.
한번쯤 궁금하지 않는가? 내 손안의 커피가 어떻게 재배되어 어떤 경로로 로스팅되고 분쇄되어 어떻게 추출되서 내손까지 오게 되었는지...
이런 단순한 의문을 품을 수도 있겠고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카페를 하나 차려볼까 하는 마음도 쉽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거나 직접 에스프레소 머신을 다루는 사람이 아닌, 커피 한잔을 사서 단순히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커피에 대한 정보는 너무도 방대한 느낌이다. 어디까지 알아야 커피를 좀 알고 마시는걸까?
난 이 책 한권에 커피에 대한 모든 지식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단순히 커피의 역사나 이동경로, 종류, 그 도구들의 종류만 있는게 아니라서 더 좋았다. 우유에 대한 설명이나 스팀기를 어떻게 써야 우유거품이 잘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모카포트나 각종 추출도구 사용법도 상세히 적혀있다. 커피의 종류나 로스팅 시간에 따른 커피의 종류도 상세히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단 한권으로 궁금한 모든 것을 알 수 있게 구성된 점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취향만큼 그 종류가 다양한 커피. 같은 나무에서 재배된 원두가 어떻게 로스팅 되는지, 어떤 머신을 이용하는지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 된다는 점도 커피의 큰 매력이다.
커피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 읽어보면 한권으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익힐 수 있는 책이다. 방대한 정보 만큼 딱딱함이 있긴 하지만 바리스타 전문서적처럼 건조하지 않은 문체가 지루한 느낌을 덜 받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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