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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정보

샴푸통 재활용하면 안되는 이유

by 딸기찡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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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샴푸는 우리가 매일 쓰는 필수품인만큼

금새 떨어져서 다시 사기 일쑤인데요.

다 쓰고 남은 샴푸통의 찌꺼기를 버리기가 아까워

물을 넣어 흔들어 헹궈 몇 번 더 쓰거나, 

환경을 생각한다는 마음에 리필을 사서

그 통을 재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얼마 안 남은 샴푸를 아껴 쓰려고 물을 넣고 계속 썼다간,

녹농균이 번식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녹농균(슈도모나스)은 공기, 물, 토양 등 자연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이라,

화장실 공기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물을 넣기 위해 샴푸 용기를 열면 화장실 공기 중 녹농균 등 여러 세균 입자가 용기로 유입된다고 하네요.

샴푸만 들어있을 땐 샴푸 속 보존제 덕분에 세균들이 문제 될 정도로 번식하지 못하지만,

샴푸에 물을 넣으면 보존제가 희석돼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녹농균은 특히 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녹농균은 신체 거의 모든 조직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데,

귀에 녹농균이 번식한 샴푸 물이 들어가면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다네요.

외이도염은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 세균감염으로 염증이 생긴 것으로

피부에 닿으면 발진,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모낭염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화상, 상처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한데요.

녹농균이 번식한 샴푸 물이 피부를 타고 상처나 화상 부위 등에 닿아 녹농균이 2차 감염을 유발하면,

국소 감염 병변부터 패혈증, 전신 감염 등도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국소적으로 감염되면 병변이 초록색 곰팡이가 핀 것처럼 변하면서 고름이 나올 수 있고요.

통증, 오한, 발열, 두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네요.

패혈증으로 나아가면 혈류를 통해 세균 감염이 전신으로 퍼져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이겠죠.

정상적인 면역력을 보유한 건강한 사람이라면 패혈증까지 진행되는 것은 드물겠지만요.

 

 

녹농균 감염 예방법

 

샴푸에 물을 넣었다면 1~2회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해당 샴푸 용기를 다시 사용할 땐 과산화나트륨 등으로

잘 세척한 후 물기를 완전히 말려 활용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다 쓴 샴푸통 안전하게 재활용 한다면

환경도 생각하고 자원도 아끼는 일석이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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