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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정보

먹고 남은 꿀떡 보관법

by 딸기찡 202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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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즐겁게 보내셨어요?

설날에는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떡국, 꿀떡 등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죠.

 

먹을 땐 좋지만,

먹고 남은 가래떡, 꿀떡 등

들을 보면 한숨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상온에 두면 금세 쉬어버리는 떡들을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올바르게 보관하면 한 달까지도 두고 먹을 수 있다고 해요.

 

보관법

따뜻할 때 주방용 랩,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1회분으로 소분해 포장한 후 냉동고에 넣으면 된다고 합니다.

넣기 전에 참기름을 송편에 발라주면, 나중에 분리하기 쉽고요.

냉장 보관하면 맛이 바뀌므로 반드시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다시 먹을 때

먹을 땐 상온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2~3분 가열하면

갓 찐 것처럼 쫄깃하고 맛도 변함없는 떡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도 과학이 숨겨져 있는데요.

떡의 주재료인 전분은 물과 열이 가해지면 전분 그물 사이 물이 들어가 팽창하는 '호화' 과정을 겪는데요.

이때 반투명해지면서 '쫄깃쫄깃'한 찰기가 생깁니다.

호화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 떡을 상온이나 냉장고에서 오래 유지해도 쫀득할 테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호화된 떡은 '노화'됩니다.

전분 그물 사이에서 물이 빠져나가 그물만 공간 없이 쌓여 딱딱해집니다.

한번 노화된 떡은 다시 찰기를 되돌릴 수 없어요. 절대...

그래서 반드시 냉동 보관해야 하는 겁니다!

전분 그물망에 수분이 들어간 상태로 얼리면

호화된 채 그대로 굳어 다시 녹였을 때도 호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거죠.

 

주의사항


냉동고에 보관할 때 떡을 밀폐 용기에 넣어야 하는 데도 이유가 있는데요.

떡을 얼리면 전분 구조 속 수분이 얼어 얼음이 됩니다.

고체가 된 얼음이 간혹 액화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기체로 변하는 승화 현상을 겪게 되는데,

밀폐 용기에 넣지 않고 냉동고에 보관하면 승화 현상이 일어나 식품이 마르게 됩니다.

냉동고에 보관해도 노화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죠.

질감만 딱딱해지는 것이 아니라, 색, 향기 등도 모두 저하돼 '냉동 화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남은 음식 슬기롭게 보관해서 맛있게 먹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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