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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정보

탈모 막는 꿀팁들

by 딸기찡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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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의 경우 매일 머리를 감는 것이 오히려 탈모 예방에 좋지 않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고 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권오상 서울대 의대 피부과 교수는 30일 YTN 뉴스라이더 인터뷰에서 탈모와 머리 감는 횟수에 관한 질문에 개인의 두피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조언했다.

권 교수는 “개인의 생활습관이나 두피 피지 분비 등과 관계가 있지만 40대 이상에서는 두피가 상당히 건조해진다”며 “너무 건조한 것은 (탈모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일주일에 3~4회 정도 머리를 감으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머리 감을 때 물 온도에 대해서는 “찬물로 머리를 감게 되면 모낭을 자극하는 효과는 있지만, 피지나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는 부족하다”며 “(결론적으로) 미지근한 물 정도로 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탈모 예방 샴푸나 트리트먼트에 효과에 대해서는 “아무리 유효한 좋은 성분이라고 하더라도 머리를 감을 때는 거품을 낸 다음에 바로 씻어내기 때문에 (좋은 성분들이) 씻겨 나간다”며 “안 쓰는 것보다 좋기는 하나 약만큼 효과가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탈모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검은콩이나 검은깨 섭취 효과를 두고는 “검은콩이나 검은깨에 항산화 성분이 많다.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굉장히 많다”며 “항산화 성분이 많은, 항노화 관련된 식단과 균형 잡힌 식단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모약의 부작용에 대해선 “부작용이 약 1% 정도 있다”면서 피로감이나 성욕 감퇴 등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증상이 대략 한두 달 내에 사라지므로 조금 더 지속적으로 복용할 필요가 있다”며 “가임기 여성의 경우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40대 이상이나 폐경 이후 여성은 별다른 문제 없이 약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권 교수는 ‘한 모낭에서 평생 나올 수 있는 머리카락 개수가 정해져 있다’는 설에 대해선 “맞다”고 언급했다. 그는 탈모 치료법에 대해 “물론 약물 치료도 필요한데 항노화와 관련이 되는 것은 다 도움이 된다”며 “유산소 운동을 적극적으로 한다든지 식단 관리를 해줌으로써 젊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민 5명 중 1명 꼴이다. 이중 2021년 기준 병원 진료를 받은 탈모 환자도 24만3600여명에 달한다.

 

권남영 기자(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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