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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는 골격의 구조 및 근육에 의해 만들어진 아치가 있다.
사람마다 발의 모양은 조금씩 다르며, 아치의 높이도 다르다. 아치가 높은 ‘요족’에 대해 알아봤다.
아치 높으면 족부질환 발병 위험도 커
발의 아치가 약하거나 거의 없는 평발의 반대다.
정상적인 발 모양이라면 걷거나 뛸 때 아치가 펴지면서 체중이나 충격을 발바닥 전체에 분산시킨다.
하지만 요족의 경우 발가락이나 뒤꿈치 부분에만 체중이 실린다.
아킬레스건도 점점 짧아지고, 걸을 때 바깥으로 틀어진 상태로 발을 딛게 돼 무게 중심이 불균형해진다.
요족은 거의 모든 족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이미 질환이 있다면 악화시킬 수도 있다.
요족은 거의 모든 족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이미 질환이 있다면 악화시킬 수도 있다.
연세건우병원 유종민 원장은 “요족은 평발과는 다른 양상의 질환을 유발한다”며
“족저근막염이나 앞꿈치 통증이 자주 발생할 수 있고,
발 앞쪽에 압력이 들어가 지간신경종(발가락 신경이 두꺼워지는 질환)도 자주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발가락 힘줄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가락이 구부러지는 갈퀴변형의 위험도 있다.
요족은 선천적일 수도, 후천적일 수도 있다. 후천적인 경우에는 마비나 외상에 의한 후유증으로 생길 수 있다.
요족은 선천적일 수도, 후천적일 수도 있다. 후천적인 경우에는 마비나 외상에 의한 후유증으로 생길 수 있다.
유종민 원장은 “평발보다는 빈도수가 다소 적을 수 있으나 전체인구의 약 20%가 요족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요족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정확한 빈도수를 집계하기 어렵다.
전용 깔창 사용하면 요족 보완에 도움
하지만 이렇게 방치하다간 요족으로 인해 다른 족부질환이 생길 수 있어서 제때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
요족 치료는 보존 치료와 수술 치료가 있다.
보존 치료에는 발 마사지를 통해 발의 피로감을 완화해주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요족 전용 깔창을 활용해서 너무 높은 아치를 보완해 체중이 잘 분산되도록 도와주는 방법도 있다.
수술 치료는 요족으로 인해 족부질환이 발생했을 때 해당 질환의 수술과 함께 진행한다.
충격 흡수하는 신발과 스트레칭 중요
이미 체중 분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 땅에서 너무 떨어지거나
너무 가까우면 이에 따른 충격도 배가 되기 때문이다.
유종민 원장은 “요족이 있으면 발의 피로감이 자주 발생할 수 있어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편한 신발을 신는 게 좋다”고 말했다.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유종민 원장은 “아킬레스건이 짧아 다른 질환을 많이 유발할 수 있다”며
“평소에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운동과 발가락 내리기 운동을 반복해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임민영 기자 i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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