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과일 채소별 똑똑한 세척법
포도
포도알 사이까지 깨끗이 씻기 어렵기 때문에 알알이 떼어내서 씻는 사람이 많은데
송이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헹궈서 먹으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밀가루나 베이킹 소다를 포도에 뿌려 씻으면 농약을 흡착해 더 깨끗해진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딸기
표면적이 넓어 농약 흡수량이 많은 데다, 잘 무르기 때문에 손으로 비벼 씻기가 곤란합니다.
다른 야채보다 더 많이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하며, 특히 꼭지 부분은 농약이 상대적으로 많이 잔류하므로 먹지 않고 남기는 게 좋습니다.
껍질째 먹어야 좋은 사과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껍질째 먹어도 됩니다.
다만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분에 상대적으로 많은 농약이 잔류하므로, 껍질째 먹을 땐 이 부분을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겉껍질 있는 바나나
수확을 전후해 대부분 보존제나 살균제 등을 뿌립니다.
수확 후 보존제를 탄 연기를 쐬게 하는 훈증법도 사용하지만
어느 경우에도 껍질을 뚫고 속살까지 농약이나 보존제가 침투하지는 않기 때문에 별도 세척할 필요는 없다.
왁스로 코팅한 오렌지
신선도 유지를 위해 식용 왁스로 코팅을 하지만 인체에 무해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껍질을 벗겨 먹으므로 왁스 제거를 위해 물에 씻을 필요가 없습니다.
잎에 농약 잔류가 많은 파
뿌리 부분에 농약이 많다며 뿌리 쪽을 떼어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뿌리보다 잎에 농약이 더 많이 잔류합니다.
때문에 잘 씻은 뒤 시든 잎은 떼어내 버리는 게 좋습니다.
끝부분 잔류 조심 고추
고추는 뿌려진 농약이 흘러내리다가 뾰족한 끝 부분에 맺혀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부분보다 월등하게 많은 것은 아닙니다.
의심스럽다면 끝 부분을 잘라내 버리고 먹으면 됩니다.
잔털이 관건인 깻잎
잔털 사이에 농약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흐르는 물로만 씻어선 곤란합니다.
다른 야채보다 더 많이 비벼서 씻는 게 좋습니다.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30초 정도 흐르는 물에 다시 문질러 씻으면 70% 정도의 잔류 농약이 제거됩니다.
겉잎은 없애야 하는 양배추
양배추는 겉잎에 아무래도 농약이 많이 묻어 있습니다. 흐르는 물에 잘 씻고 먹을 때 겉잎을 2~3장 떼어내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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