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박이도1 [서평] 가벼운 걸음 가벼운 걸음이라는 이름처럼 가볍게 읽으리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다. 단어 하나하나 표현 하나하나가 그렇게 넘길 수 없게 만든다. 노련한 시인의 말장난인가? 그렇다기에 깊이가 깊다. 책의 사이즈는 너무나 작다. 여자 클러치 백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 그래서 난 이 책을 직장인들은 핸드백 속에 넣어 다니며 읽을 것을 추천한다. 시 하나하나 그냥 읽어나가기 너무 아쉽다. 인생을 관조하고 나의 생의 아쉬움과 후회에 대해 곱씹게 한다. 조용히 앉아 시를 읽다가 문득 창문 밖의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분홍색 하늘과 붉은 노을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나는 이 자리에서 그저 시를 읽을 뿐이다. 자연의 웅장한 변화를 마주하며 인생의 큰 파도 한 자락을 넘어온 듯한 시를. 여백의 미를 느껴보길 바란다... 2022. 1.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