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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경제이슈

"삑~" 새벽잠 깬 지진재난 경고 전국민에 왜 다보내나

by 딸기찡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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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왼쪽)이 30일 정부 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경북 경주시 4.0 지진발생 및 대처상황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진보다 꼭두새벽에 울린 재난경고음에 심장마비 걸릴 뻔 했다."
30일 오전 4시55분경 발생한 규모 4.0 경주 지진으로 전 국민의 휴대폰에서 긴급 재난경고음이 울리면서 놀란 시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상청이 전국민 휴대폰으로 보낸 재난경고음이 새벽시간에 고음의 "삑~~" 소리를 울리면서 새벽잠을 설쳤다는 민원이 쏟아졌다. 전국민을 깨운 새벽알람이었다는 것이다.

경주 인근 지역에만 경고음을 보내면 되는데 영향이 없는 서울 등 타 지역까지 재난경고음을 발신할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도 나왔다.

온라인상에는 새벽에 울린 귀에 거슬리는 재난 경고음에 대한 각종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규모 4.0에 전국민 강제기상은 좀 심하다. 5.0도 아니고···", "제발 새벽에 보내는 지진 재난경고음을 다른 것으로 바꿔달라", "재난경고음에 트라우마가 생기겠다"라는 등의 온라인 의견이 이어졌다.

또한 "지역구분 좀 하고 보냅시다. 서울사람한테 왜 보낸건가"라는 등의 네티즌 의견도 있었다.

반면 지진위기 대응을 위해선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입장도 적지 않다. 이날 지진으로 경주 인근 도시인 포항과 울산 지역 고층 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잠에서 깨어날 정도의 강한 흔들림을 느꼈다. 포항지역 고층 아파트 주민들은 약 2~3초간 강한 흔들림 느꼈다. "쿵~"하는 소리와 현관 유리창에서 드르륵 거리는 소리를 느낀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울산 일부 지역에서는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와 문의가 소방당국에 잇따라 접수됐다. 울산소방당국은 진동을 느끼고 실제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시민들의 유감신고가 40여건이 접수됐다.

오히려 지진 재난안전문자가 늦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뒤늦은 재난안전문자로 빈축을 샀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5시 29분에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대형화재 등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란 내용의 재난문자를 경북지역에 보냈다. 오전 4시 55분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30여분이 지난 뒤였다. 경주시는 경북도보다 더 늦은 오전 5시 43분에 재난문자를 통해 "흔들릴 때는 탁자 밑으로 대피,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계단이용, 야외 넓은 곳으로 대피하세요"라며 대피 요령을 알렸다.

이날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0 지진의 진앙지는 지난 2016년 9월12일 국내 지진 중 역대 최대 규모인 5.8 지진이 발생한 곳으로부터 20㎞ 가량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6시14분쯤 이후 1.0 규모의 여진이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지진 진앙지가 월성원자력발전소와 가까운 곳이지만 발전소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도 발령됐다.

 

 

 

"삑~" 새벽잠 깬 지진재난 경고...전국민에 왜 다보내나[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지진보다 꼭두새벽에 울린 재난경고음에 심장마비 걸릴 뻔 했다." 30일 오전 4시55분경 발생한 규모 4.0 경주 지진으로 전 국민의 휴대폰에서 긴급 재난경고음이 울리면서 놀란

www.fnnews.com

 

새벽에 재난문자 경보소리 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이는 무서워서 그대로 잠들지 못하고 아침까지 뜬눈으로 지샜네요.

경주와 250km 떨어진 곳이라서 지진은 못 느꼈습니다만

근처 계신분들은 불안하고 무서워서 잠 못 이룬 밤을 보내셨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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